(A-SPICE 3회차) A-SPICE 심사, 도대체 어떻게 준비하지?

📋 3회차: A-SPICE 심사, 도대체 어떻게 준비하지?

“심사 준비하라니까 갑자기 다들 문서 정리하러 사라졌어요… 무슨 일인가요?”
– 실제 품질팀 팀장님의 탄식

---

🧐 A-SPICE 평가란?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 “A-SPICE 심사”
이건 단순한 “심사”가 아닙니다.
"당신네 회사, 진짜 프로세스로 일하고 있어요?"를 확인하는 신뢰의 종합점검이에요.

---

🧱 CL 등급이 뭐예요? A-SPICE에서의 성숙도 레벨!

A-SPICE에서 말하는 CL(Capability Level, 수행능력 수준)은 조직이 프로세스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느냐를 수치로 표현한 거예요.

레벨	이름	의미	비유하자면
CL 0	Incomplete	프로세스를 수행하지 않거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함	"우린 그냥 막 해요"
CL 1	Performed	프로세스를 수행하긴 함. 결과물은 있음	"하고는 있어요, 근데 체계는 없어요"
CL 2	Managed	프로세스가 계획되고, 관리되고 있음	"일정 관리도 하고, 산출물도 있어요"
CL 3	Established	조직 전체에 표준 프로세스가 정착됨	"우리는 정해진 방식대로 모두가 해요"
CL 4~5	Predictable / Optimizing	고급 단계. 정량적 관리 및 지속적 개선 중심	"우리는 데이터를 분석해 프로세스를 개선해요!"

📌 OEM에서 보통 요구하는 건 CL 2 이상입니다.
특히 전자제어 소프트웨어는 CL 3을 요구받는 경우도 많아요.

---

🚧 그러면… 실제로 회사에서는 어떻게 준비할까요?

CL2 이상을 목표로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히 “문서 몇 개 만들기”가 아니라,
회사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증명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A-SPICE 심사 준비는 실제로는 다음처럼 진행됩니다:

---

🏢 대기업 vs 🏭 중소기업 – A-SPICE 심사 준비 비교!

항목	대기업	중소기업
사내 체계	전담 SPICE팀 있음. 심사도 익숙함.	“SPICE가 뭐죠?”에서 시작함.
문서 준비	이미 템플릿과 사례가 축적돼 있음	“작년에 쓰던 거 어디 있더라…”
툴 체계	Jira, DOORS, Polarion 등 풀세팅	Excel, PPT, 메일로 돌아가는 팀도 있음
인력 투입	품질팀 + 개발팀 + 관리자 협업	개발자가 분석, 설계, 테스트, 평가까지… ALL IN ONE
외부 대응	컨설턴트와 함께 전략 수립	컨설턴트 불러도 “실무는 우리가 다 해야…”

---

📅 심사 준비 프로세스 – 현실 버전 공개

1. 💣 심사는 언젠가 온다 (OEM 요구 or 전략적 대응)

대부분 이렇게 시작됩니다:

• “우리도 이제 CL2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 “OEM에서 심사 나옵니다, 준비하세요~”
  → 이때부터 사내가 술렁이죠.

---

2. 🕵️ 문서 고고씽! (증거자료 수집)

• 요구사항 명세서
• 소프트웨어 설계서
• 테스트 케이스 & 결과
• 변경이력 / 형상관리 로그
• 회의록 / 코드리뷰 증적…

“평소에 안 하던 거, 지금 다 하려니까… 밤샘 예약이요”

---

3. 🤹 프로세스 정렬 & 시나리오 설계

평가자는 묻습니다:

• “요구사항은 어떻게 수집하셨죠?”
• “설계 변경은 누가 승인합니까?”
• “테스트는 언제, 어떻게 하시나요?”

→ 이 질문에 답할 일관된 흐름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다들 ‘시나리오 문서’를 만듭니다.
실제보다 더 깔끔하고 논리적인 버전으로요 😅

---

4. 🎤 Pre-Audit – 리허설이 중요하다

대기업은 사전에 모의심사를 진행하고,
중소기업도 컨설팅 or 자문 형태로 사전 점검을 많이 받아요.

이때 자주 나오는 코멘트:

• “흐름은 좋아요, 근데 증거자료가 약하네요”
• “이건 테스트 로그라기보단, 결과 요약이네요”

👉 시나리오 vs 실물 증거 간의 불일치, 이게 가장 흔한 탈락 원인입니다!

---

5. 🧑‍⚖️ 심사 당일 – 긴장하지 마세요

심사는 보통 3~5일간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인터뷰와 자료 리뷰가 병행됩니다:

• 역할별 인터뷰 (예: 개발자, 품질담당, 프로젝트 매니저)
• 샘플 프로젝트 추적
• 툴 및 저장소 확인
• 문서 흐름 및 일관성 확인

💡 팁: 사실을 꾸미지 마세요.
평가자는 대부분 업계 고수입니다. 그들은 문서보다 흐름을 봅니다.

---

🧠 핵심 전략 요약

전략	설명
일상 업무의 문서화	심사용으로 따로 만들기보다, 평소부터 문서화 습관 들이기
역할 분담 명확히	누가 어떤 문서를 책임지고, 어떤 흐름을 설명할지 사전 분담
자동화 툴 적극 활용	Git, Jira, Jenkins 등은 형상 및 추적 증거로 매우 유용
일관된 스토리 만들기	“요구사항 → 설계 → 구현 → 테스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시나리오 설계
컨설팅은 조력자	전문가 조언을 적극 반영하되, 회사 실정에 맞게 조정할 것

---

🍀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A-SPICE 심사는 “대기업만의 게임”이 아닙니다.
중소기업도 충분히 CL2까지 도달할 수 있어요!
핵심은 “지속 가능하고 일관된 프로세스”입니다.

---

📌 다음 회차 예고

4회차에서는
“SWE 프로세스 그룹 – 개발자는 무엇을 해야 하지?”를 주제로,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입장에서 A-SPICE의 SWE.1~SWE.6를 흥미롭게 풀어볼게요!

다음 회차까지, 여러분 회사의 시나리오 문서… 다시 한 번 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