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강. 기능안전이 뭐예요? – 자동차 전자제어 시대의 생명줄

안녕하세요!
현장 경험 가득한 안전맨이 여러분과 함께할 ISO 26262 강의 시리즈! 🎉

그 첫 번째 시간!
“기능안전(Function Safety)”, 이 녀석이 도대체 뭐 하는 앤지부터 알아봅시다!

🔧 자동차는 이제 '기계'가 아니다!

예전에는 자동차 고장이라고 하면,
"시동이 안 걸려요", "브레이크가 뻑뻑해요" 같은 기계적인 이슈가 많았죠.

하지만 요즘은?

“시동 버튼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요”
“주행 중인데 갑자기 계기판이 꺼졌어요”

이건 바로 전자제어 시스템 문제입니다.
ECU(Electronic Control Unit), 센서, 소프트웨어, 통신 회선까지…

자동차는 이제 4바퀴 달린 스마트폰 수준의 전자 시스템 집합체가 됐죠.

자동차에 수많은 전자 시스템이 들어가면서 생긴 중요한 질문 하나:

“만약 이 시스템이 고장났을 때,
운전자나 타인의 목숨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해주는 것이 바로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입니다.

정의:
“시스템 고장이 발생했을 때,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 철학”

즉, 고장이 날 수는 있어요. 인간이 만든 건 완벽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 고장이 사람을 위험하게 만들면 안 되는 것,
그걸 보장하는 게 바로 기능안전입니다. 👮

자, 이제 중요한 개념 나갑니다.
“Risk Acceptable”,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

자동차 시스템이 아무리 정교해도,
100% 고장 안 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기능안전에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리스크(Risk)는 없앨 수는 없지만,
허용 가능한 수준(=Acceptable Risk) 까지는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에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 대신 이 고장이 발생해도 차량이 안전하게 멈출 수 있게 2중 안전장치를 두거나,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주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합니다.

👉 바로 이게 Risk Acceptable입니다.

ISO 26262는 이 개념을 모든 단계의 설계 기준으로 삼습니다.

기능안전은 전자제어 시스템이 고장났을 때도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입니다.
우리는 고장을 완전히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고장으로 인한 피해를 허용 가능한 수준(Risk Acceptable)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기능안전의 목표는 “사고가 나지 않게”가 아니라 “사고가 나도 안전하게”입니다.

2강에서는 ISO 26262의 탄생 이야기,
즉 이 국제 표준이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